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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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 배우자 의혹 방어할 자신 없어, ‘윤핵관’ ‘틀튜브’가 나서라”

홍 의원 “지금 압도적 차이 만들어 놓지 않으면 정권교체 어려워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였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만든 ‘틀튜브’, 일부 편파 언론, ‘윤핵관’이 주축이 되어 정권교체의 선봉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는 윤 후보와 정책도 다르고 후보 가족비리를 쉴드칠(방어할) 자신이 없어 도저히 전면에 나설 수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청꿈)’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것과 관련 홍 의원은 “아무도 잘못 흘러가는 대선에 대해서 후보 눈치 보느라고 말을 못하고 있기에 나만이라도 직설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꿈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내년 2월 초가 되면 전국 80%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들이 총력을 다해 관권 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지금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정권 교체는 어려워진다”고 예상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된 것에 대해 “정치 수사로 탄핵 당한 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두어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보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치수사로 가두어 놓고 이제 와서 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에 두 전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며 “반간계로 야당후보를 선택하게 하고 또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논평했다.

 

이날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한다고 밝힌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대상에서 제외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