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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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평년 기온 회복... 수도권 오전 미세먼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 몰아친 한파가 물러가고 28일 화요일은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여전히 춥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2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2~9도가 되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발효된 한파특보는 해제됐다. 29일은 남서풍이 이어지며 28일보다 3∼6도가량 기온이 더 오르겠다.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농도가 높아지겠다.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과 밤에, 강원영서·세종·충북·전북은 밤에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2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많은 눈이 내린 전라 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를 중심으로 도로나 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짙은 안개가 예보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교량과 그늘진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사고와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 먼바다에는 28일까지 바람이 시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