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5층 주차장 벽 뚫고 택시 추락… 운전자 사망·7명 부상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부산 대형마트서 추락사고 발생
신호 대기 차량 덮쳐 13대 파손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건물 밖 도로로 추락해 운행 중인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숨지고 보행자 등 7명이 다쳤으며 차량 13대가 부서졌다. 부산=연합뉴스

30일 오후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지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7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벽을 뚫고 추락하면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반대편 도로로 튕겨 나갈 만큼 빠르게 추락한 택시는 불이 붙으면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지상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덮쳐 운전자 4명과 동승자 1명, 보행자 2명 등 7명이 부상을 입었고 추락 여파로 아반떼와 그랜저, K5, 모닝 등 차량 13대가 파손됐다.

목격자에 의하면 사고 현장은 부서진 차량과 다친 사람으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면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차량 앞부분이 정면으로 수직 낙하한 뒤 한 바퀴 굴러 뒤집혔다. 사고가 난 곳은 주차장에서 아래층 출구로 내려가는 우회전 구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차량이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