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노웅래 “국민의힘 선대위 해산은 ‘반(反)문재인’ 尹 심보가 부른 참사”

노웅래, 5일 SNS에서 “이제 남은 건 윤핵관의 부활과 ‘제2의 옥새파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반(反)문재인’ 심보가 불러온 촌극이며 참사라고 정의했다. 그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제 남는 시나리오는 보는 사람도 민망할 이전투구, 십상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의 부활 그리고 ‘제2의 옥새파동’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인데, 김종인 쳐내고 이준석 따돌린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느냐”고 지적했다.

 

여기서 노 의원이 언급한 ‘옥새파동’은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친박계의 당 대표 흔들기와 이른바 ‘진박(진짜 친박) 공천’에 반발해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에 가버린 일을 말한다.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간의 갈등이 계속되지 않겠냐는 노 의원의 관측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 의원은 “제 다리 가려운데 엉뚱하게 남의 다리 긁는 격”이라고도 이번 사태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과연 수권정당을 꿈 꿀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