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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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 등 공공전세 264가구 청약… 시세 80∼90%로 6년 거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공공전세주택 264가구에 대해 청약신청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전세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1·19 전세대책’에 따라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으로,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진행한 공공전세 476가구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7503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권역의 경우 41대 1까지 평균 경쟁률이 치솟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전세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202가구, 대구와 광주·김해 등 지방 6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노원·강동구 39가구, 인천 남동구 8가구, 경기 수원·안양·부천·의정부시 155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동구·달성군 53가구, 광주 남구·서구·광산구 8가구, 경남 김해시 1가구 등이 접수를 진행한다. 임대보증금은 1억3000만∼4억2000만원선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고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수가 3인 이상이면 1순위, 2인 이하면 2순위다.

 

이달 13일까지 L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LH는 공공전세주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만큼 올해 1분기에도 질 좋은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