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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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아낌없는 박수 보낸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오영수(본명 오세강)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배우 오영수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오영수. 뉴시스

 

앞서 오영수는 9일(미국 현지시간)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