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다가 “실수했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 ‘지하철 타고 민심 속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 후보는 서울 4호선 혜화역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났다.
그러던 중 이 후보는 한 좌석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 후보는 “아 이제 자리가 생겼는데 내릴 때가 됐네”라며 자리에 앉았다.
해당 자리는 임산부 배려석이었다.
이를 본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여기 앉으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 그렇구나. 난 왜 비었나 했더니.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이라며 일어났다.
그러면서 “우린 이런 데 한번 걸리면 큰일 나요. 사진 찍히면 ‘노약자석도 모른다’ ‘임산부석도 모른다’ 해가지고 신문 1면에 이렇게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후보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해 2호선으로 갈아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