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층간소음에 항의했다가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으로 거지 같은 X 소리 들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윗집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자아이 2명을 둔 부부가 살고 있다며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쿵쿵거리는 횟수가 많아졌다. 한 번씩은 바닥에 아령을 떨어뜨린 것 같은 소리가 날 때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아이들인 만큼 최대한 이해하고 넘어가려 노력하고 심할 경우에는 쪽지를 붙이기도 했으나 “오히려 더 만만하게 보고 더 심하게 쿵쿵 거리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하루는 남편이 대리 하다 새벽 3시쯤 들어왔는데 그날은 (아이들이) 잠도 안자는지 쿵쿵거렸다”며 “(남편이) 잠깐 자고 8시에 다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라 화가 나 윗집을 찾아갔다. 처음에 대답이 없던 윗집은 벨을 누르자 남성이 나와 “새벽 3시에 미쳤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집에서 다 나와서 구경하고 그 집 애들은 옆에서 킥킥대고 저희 부부만 새벽 3시에 찾아간 개념없는 부부가 됐다”며 윗집 남성이 A씨에게 “거지 같은 게 쌍으로 아파트 물 흐린다. 전세냐, 월세냐. 못 배우고 어릴 때 공부 안 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게 자랑이냐. 그러니까 그러고 사는 거다”라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심한 모욕에 결국 눈물이 터졌다는 A씨는 “저 고생 안 시키겠다고 늦게까지 일하던 남편인데 이런 소리나 듣게 했다. 남편도 최대한 맞섰지만, 윗집 기가 너무 세고 소리 지르면서 화내서 결국 별소리 못 하고 집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사건 이후 윗집 부부는 자신들이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더 큰 소음을 내고 있다. 스트레스 받는데 이사 갈 형편도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A씨가 고민을 토로한 해당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연락처를 알아낸 윗집 부부가 글을 지우라며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윗집 남성이 “야 이 X같은 X아. 글 올렸냐. 좋게 말할 때 지워라. 걸레 같은 X. 어린 X이 못된 것만 배워서 그러니까 남편이 대리(기사) 같은 거나 하지”라고 폭언을 퍼부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같은 폭언에 A씨는 “글 안 지울 거다. 상대할 가치도 못 느끼겠다. 난 평생 남한테 해 끼치면서 산 적 없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왜 이 아저씨한테 이런 소리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연락하거나 찾아오면 협박죄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