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연평균 19.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가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19년 초미세먼지 농도 28.3㎍/㎥와 비교하면 30.7%나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줄었다.
충북은 지난 3년간(2018~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나쁜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경기(20.8㎍/㎥), 인천(20.5㎍/㎥), 서울(19.8㎍/㎥), 충남(21.2㎍/㎥)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를 기록했다.
도는 초미세먼지 저감 요인으로 저감대책 확대와 활동량 감소,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등을 꼽았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차량 조기폐차 등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2021년 충북 초미세먼지 감소폭 전국 최고
기사입력 2022-01-19 01:10:00
기사수정 2022-01-18 22:48:43
기사수정 2022-01-18 22:48:43
친환경차 보급 등 저감책 확대
31% 줄어 관측 이래 농도 최저
31% 줄어 관측 이래 농도 최저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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