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이 연장되지 않도록 막아서 제가 대전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둘러본 후 발언대 앞에 서 시민들에 이같이 말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2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 인파가 몰렸다.
그는 두부 가게에서 "제가 한 모 사가지고 가서 저녁에 먹겠다. 춥지 않으신가"라고 격려하는가 하면, 생강 과자와 호두 과자, 오징어채 등을 구매하며 "많이 파세요.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찾았던 '승미부침' 전 가게에서 전을 시식한 후 관계자들에 "박근혜 대통령도 여기 오셨었대"라고 설명했다.
문화의 거리에 접어들어선 30대 여성에 꽃다발을 받고, 남학생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홍준표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어떤 놈이 뭐라 그래도 윤석열이다", "석열이형 화이팅" 등을 외쳤다.
이날 충청과 대전 일정을 소화한 윤 후보는 오는 22일 세종시에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지지 호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