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청권 방문 이틀째를 맞은 22일 세종시를 방문해 청와대 세종 제2 집무실 설치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세종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망 △청와대 세종 제2 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청와대 세종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세종의 국가행정수도 완성의 청사진을 밝혔다. 대전·세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세종을 △미래차 △스마트헬스케어 △광·전자 및 실감형 콘텐츠산업 △소재·부품산업 등 지역 핵심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종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이온 가속기와 오창의 방사선 가속기 등을 활용한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도 추진해 중부권의 의료 인프라 개선도 꾀한다.
윤 후보는 전날 대전을 찾아 “중부내륙 지역에 조성돼 있거나 계획 중인 산업·연구단지를 총망라해 산업 지도를 재편, 중원 신산업벨트로 재구축하고 수도권과 동남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국가발전 핵심축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대전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구간 지하화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있는 대전에 방위사업청을 이전해 국방과학기술을 개발하고, 경남이 기획과 정책을 집행하겠다”며 방사청 대전 이전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또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이 연장되지 않도록 막아서 제가 대전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