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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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조언에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尹측 “터무니없어”

“사실 왜곡·여론 호도 與 행태에 경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경에 무속인 자문이 있었다는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기로 하자 “터무니없는 무속 프레임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온갖 네거티브에도 꿈쩍하지 않으니 이제는 ‘무속인 프레임’이라는 막장 카드까지 꺼내 들며 대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사실을 비틀고 왜곡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지시하지 않은 이유는 방역당국 의견을 수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대검은 자료를 분석·데이터화하는 한편, 중대본에 4명을 한 달간 파견해서 실질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료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미리 주무 부서의 의견을 듣고, 내부 회의를 거쳐 대안을 찾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무속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애초부터 추미애 장관이 강제 수사를 촉구한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바 있다”며 “정부가 해외에서의 코로나 유입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자 신천지 탓을 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윤 후보가 2020년 검찰총장 당시 코로나19 방역 위반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경으로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씨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를 건진법사와 공유한 걸로 의심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윤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