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 대통령’ 되겠다”

"우리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고, 국민의 삶을 더 살뜰히 챙기길 원하고 계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6일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루고, 우리 국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립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각 지역구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게 될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위원장들에게 총력전을 당부한 것이다.

 

그는 "대통령 중심제의 이 나라를 국민 중심제로 운영하겠다"며 "대통령부터 바뀌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이념에 얽매여 시장을 무시하고 진영 논리로 국민을 편 가른 민주당 정권, 매번 말을 바꾸며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 후보를 우리 국민께서 신뢰하실 수 있겠나"라며 정부·여당과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 실망하신 국민께서 아직 마음을 정하고 계시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다"며 "우리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고 국민의 삶을 더 살뜰히 챙기길 원하고 계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향해 "한분 한분이 윤석열이고, 한분 한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벼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희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심어달라"고도 당부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고 말씀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은 정직한 사람이다,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전국 곳곳에 계신 국민께 꼭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말바꾸기'나 '거짓말'이라고 거듭 비판해온 것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그는 "3월 9일은 국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날"이라며 "거짓과 위선, 불공정과 반칙, 부정부패와 비리가 이 나라 어느 곳에도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