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9일 중증 질환과 희귀암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24번째 공약으로 “수백~수천만 원에 달하는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수요가 적은 만큼 약값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과 의료비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윤 후보는 소아백혈병, 항암 치료, 중증·희귀질환 신약 등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소아백혈병, 항암치료나 중증·희귀질환 신약 등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해 투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이 의료비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건강보험 비급여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28일) 유튜브 채널에 ‘59초 쇼츠’ 영상을 통해 18번째 공약으로 ‘인공와우’ 내부 및 외부 장치 교체에 대한 건보 적용을 기존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와우는 난청이 발생한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해도 도움을 받지 못할 때 귀에 인공 달팽이관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기존 일회성 수술에 대한 기기비용 및 1회 교체 시에만 보험이 적용됐기에 이후 유지·보수 비용의 부담을 느끼는 청각장애인이 많았는데, 이들의 자부담 액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