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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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 윤석열 46.0% VS 이재명 38.7%…尹 12%↑ 李 10%↓ [글로벌리서치]

‘지지율’ 윤석열 39.9% VS 이재명 34.1%…尹 2.1%↑ 李 0.5%↓
JTBC-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 갈무리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첫 TV토론 이후에 진행됐다.

 

우선 여야 후보 네 사람이 다음달 대선에서 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4.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9.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3%의 지지를 받았다.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단일화를 통해 세 후보가 대결하면 누굴 지지할지도 물었다.

 

먼저 윤석열 후보가 나선다면 이재명 후보 35.7%, 윤 후보 42.0%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6.3%포인트)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안철수 후보가 나오면, 이 후보 33.6%, 안 후보 28.3%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 안 후보가 나올 때는 '지지후보가 없다'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8.3%로 윤 후보가 나설 때보다 많았다.

 

김태영 글로벌리서치 본부장은 JTBC에 "윤 후보의 지지층이 회복되면서 보수층 입장에서는 굳이 안 후보 쪽의 단일화를 밀어줄 필요는 없는 것이 되는 것"이라며 "중도층도 안 후보로 결집해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효능감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도 물었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6.0%로, 이 후보보다 7.3% 포인트 앞섰다.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는 양강 후보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과잉 의전' 의혹이 불거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