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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4.9% 이재명 36.8% 안철수 8.6%…尹 3.9%↑ 李 0.4%↑ 安 2.2%↓ [미디어토마토]

'캐스팅보트' 중도층, 윤석열 39.0% vs 이재명 31.4% vs 안철수 15.8%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3사 합동 초청 토론에 참석한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윤석열 44.9% 대 이재명 36.8%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윤 후보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하락한 8.6%를 기록하며 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추락했다.

 

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5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44.9%), 이재명(36.8%), 안철수(8.6%), 심상정(3.0%), 허경영(2.0%), 김동연(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0.5%,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2.7%와 0.8%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의 지지율은 41.0%에서 44.9%로 3.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 후보도 36.4%에서 36.8%로 0.4%포인트 소폭 올랐다. 다만 윤 후보의 상승폭이 더 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에서 8.1%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석열 39.0% 대 이재명 31.4% 대 안철수 15.8%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눌렀다.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75.6% 대 이재명 13.0%, 안철수 6.1%, 진보층에서는 윤석열 15.9% 대 이재명 69.1% 대 안철수 4.8%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진영별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