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윤석열 44.9% 대 이재명 36.8%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윤 후보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하락한 8.6%를 기록하며 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추락했다.
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5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44.9%), 이재명(36.8%), 안철수(8.6%), 심상정(3.0%), 허경영(2.0%), 김동연(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0.5%,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2.7%와 0.8%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의 지지율은 41.0%에서 44.9%로 3.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 후보도 36.4%에서 36.8%로 0.4%포인트 소폭 올랐다. 다만 윤 후보의 상승폭이 더 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에서 8.1%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석열 39.0% 대 이재명 31.4% 대 안철수 15.8%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눌렀다.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75.6% 대 이재명 13.0%, 안철수 6.1%, 진보층에서는 윤석열 15.9% 대 이재명 69.1% 대 안철수 4.8%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진영별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