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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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방문’ 제주 떡볶이집 사장 “허위 사실 유포 그만”

 

배우 김선호가 방문한 제주 떡볶이집 측이 팬들의 과도한 문의와 일부 공격적인 행동으로 호소문을 올렸다.

 

제주도에서 떡볶이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을 통해 "슬픈열대 감독님 및 촬영팀, 배우님들이 왔다 가신지 꽤 시간이 지났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크리스마스날 처음 감독님과 오셨을 때...음식 서빙하고 음식 설명할 때 감독님과 김선호에게만 제 눈이 간 것이 눈치를 채셨는지 김선호는 강태주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우리 영화 주인공이에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했다. 어떤 분들은 자기 어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다르구나. 참 따뜻한 분이구나'(느꼈다)"며 김선호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배우님 내용을 공개한적이 전혀 없는데..어디서부터 인지 저와 다른 성향을 가진 분들의 요구가 시작되었다"며 "마치 기자인거마냥..이것저것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분들..화가 날 정도의 더 한 에피소드도 많지만 여기에는 적지 않겠습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름 배우님 지켜드린다고 했던 제 행동과 생각이 다른 분들께서...저를 공격하십니다. 아이 키우며 장사하는 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입니다. 제발 공격은 그만 해주시고, 비아냥도 그만 해주세요. 있지도 않은 사실 유포도 그만 해주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끝으로 A씨는 "감독님과 배우들은 방역수칙 다 지켜가며 식사하고 조용히 갔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 혹시나 매장에 와서 식사시 그저 감독, 배우들이 '맛있게 먹은 게 이거구나'라며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생활 스캔들이 불거졌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는 영화 '슬픈열대'(감독 박훈정)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