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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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노총과 동행 감개무량, 노동 가치가 중심 되는 나라 만들겠다”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 글에서…“더 믿음 드리고 역량 증명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서 노동존중세상을 만드는 여정에 한국노총과 동행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 저의 든든한 우군이 되어주시기로 결정한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동존중사회는 반드시 우리가 가야 할 길이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며 “친노동은 반기업이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흑백논리, 과거 지향적 시각과 과감히 작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동자와 기업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상호 존중한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노동자가 살고, 기업이 살고, 경제가 사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늘 맺은 정책협약은 노동 중심,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이뤄내겠다는 이재명의 약속의 증표”라며 “말로만 하는 공수표가 아니라,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권리를 보장하고, 적정임금 보장, 비정규직 감축과 차별 철폐, 노동시간단축 등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동의 고귀한 가치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국노총 140만 조합원 여러분의 선택이 2500만 노동자와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믿음을 드리고,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