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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키트 품귀·재택치료 폭증… 지자체 방역 ‘초비상’

고위험군에 검사키트 우선 지원
경북 전국 첫 신속항원검사 무료
대구, 재택치료자 가족 숙소 운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청 동탄출장소에 설치된 코로나19 행정안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각 자치단체는 재택치료자를 비롯한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품귀 현상을 빚는 자가검사키트를 고위험군에 무료로 배부하고 신속항원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등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코로나 쇼크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상담을 위해 기존 관리의료기관과 별도로 24시간 전담 상담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신속항원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건소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간과 주말에 운영하는 검사소 8곳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자가 처방된 약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지정약국이 주변에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와 모든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재택치료자에게 의료상담과 의약품 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60세 이상 고위험군에는 재택치료 키트를 공급한다. 지난 8일부터는 일반관리군을 대상으로 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 중심이다.

노바백스 접종 시작 18세 이상 미접종자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첫날인 14일 광주 북구 보건소 접종실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노바백스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조례를 신설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가까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이 중 환자 부담금은 진찰료(1만6970원)의 30%에 해당하는 5000원인데, 경북에 주소를 둔 주민은 비용부담 없이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0만개를 확보해 중증장애인 3만명과 임신부 7500명에게 1인당 8개씩을 먼저 배부한다. 시는 당초 선별진료소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공공물량으로 구매해 배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에서 선별진료소 등의 수요량을 제외한 지자체의 자가검사키트 물량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시는 재택치료자의 동거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재택치료자와 동거가족 간 2차 감염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현재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의 협조를 구해 5개 구·군에 65개 객실을 확보했다. 이용 대상은 재택치료 환자의 동거가족으로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