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나란히 오르며 격차를 유지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면서 '양강구도'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46.6%를 얻어, 38.2%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앞질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p 오르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1.9%p 상승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4%p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p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데일리안에 "시간이 흐를수록 이번 대선이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야권 단일화에서 안철수 후보가 주도권을 쥘 여지는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윤 후보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모든 세대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윤 후보가 확실하게 앞서는 모습이었다. 지역별로도,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