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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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승민과 17일 공개회동…‘원팀’ 마지막 퍼즐 맞춰지나?

윤 후보에게 '원팀'으로서 힘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유승민 전 의원과 오는 17일 공개 회동한다.

 

15일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17일 오후 4시30분에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유 전 의원과 티타임을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최근 통화를 하고 이같은 회동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윤 후보에게 '원팀'으로서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의 대구·경북(TK) 유세에 합류해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나선 데 이어 유 전 의원이 윤 후보와 회동하면서 '원팀'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지 주목된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윤 후보와 유 전 의원 간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당초 윤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지원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앞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 녹취 중 무속 굿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되자 유 전 의원이 "거짓말", "허위 날조"라며 강력 반발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에 윤 후보가 사과의 뜻을 표현한 데 이어, 유 전 의원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 "저희가 원팀으로 대선을 치러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전 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 지원 등이 나설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원팀'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