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 주도적 마을공동체 조성으로 마을공동체 역량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마을공동체 기능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자율형·맞춤형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마을공동체 스스로가 필요한 사업을 기획해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 대상은 안전·문화·복지·환경·경제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공동체가 희망하는 맞춤형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및 활력 제고에 적합한 주민 제안사업이다.
사업유형으로는 △마을 텃밭·마을 품앗이 △마을안전지도·야간 청소년 안전귀가 도우미 △벽면녹화·옥상녹화·소공원 가꾸기 △마을축제 △마을신문 △다문화 사랑방 △공동육아·마을 공동밥상 △북카페·작은 도서관 △마을공방·마을학교 △청년 마을공동체 등이다.
사업신청은 부산에 거주하는 5인 이상의 주민·단체로 구성된 마을공동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마을공동체당 최대 5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구·군 소관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대면평가에 이어, 4월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별 지원금액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공동체가 추진하려는 다양한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송삼종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 환경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해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