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생일인 18일을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축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우간다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난 15일 SNS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공식계정에 “앗, 캄팔라에도 방탄소년단이?”라는 글과 함께 제이홉 생일 축하 광고를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캄팔라는 우간다의 수도다.
사진 속 광고는 우간다의 방탄소년단 팬클럽(btsarmyuganda)이 마련한 것이다.
캄팔라 도로변에 우뚝 서 있는 대형 광고판에는 제이홉의 얼굴 사진과 함께 ‘메인댄서, 래퍼, 프로듀서, 보컬리스트 정호석(본명)’이라는 소개 문구와 생일 축하 멘트가 쓰여있다.
한국대사관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우간다에서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문화특사 소년단’이라고 언급했다.
축하 광고를 선물한 팬클럽은 트위터를 통해 “우간다의 아미(팬클럽)들이 우리의 선샤인 제이홉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는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생일 축하해 호비”라는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타전했다.
제이홉의 생일은 전 세계 아미들의 훈훈한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빌보드는 지난 16일자 기사에서 제이홉의 생일을 ‘Hope Day’로 표현하며 “소외된 어린이, 환경 및 학대받는 동물을 지원하는 기부와 키르기스스탄에서 서울, 중국, 뉴욕까지 광고 선물이 쏟아지는 대단한 날”이라고 언급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위버스, 우간다 한국대사관 인스타그램, 아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