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경찰청, 산업기술 유출 특별단속 추진… 5년간 1638명 검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1일부터 10월말까지 ‘산업기술 유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는 국수본 안보수사국 직속 안보수사대와 17개 시도청 소속 산업기술보호수사팀 인력 전원이 투입된다.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사건을 단속한 수사팀에게는 특진 등 포상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수본은 산업기술유출 전담 수사 인력을 증원하고 일부 시도청의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을 수사대 단위로 격상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사관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4개청(6명)에서 운영 중인 산업보안협력관 제도를 모든 시도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5년간 산업기술유출 사건 593건을 수사해 1638명을 검거했다. 이 중 산업기술·영업비밀을 국외로 유출한 사건 관련 인원은 71명이다.

 

국수본은 “안보수사국 중심으로 산업기술유출 수사역량을 더욱 강화해 반도체·2차전지·조선 등 국내 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