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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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정부 개혁 후퇴로 탄핵 세력 부활”

진보·개혁 유일 후보 강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4일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개혁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후퇴해 지금은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면서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심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진보·개혁 후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정책 협약식에서 “문재인정부의 개혁 좌초는 국민들이 탄핵한 국민의힘을 다시 부활시키고, 보수적이고 수구적인 정권교체의 명분을 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까지 성장제일주의, 규제 완화와 감세, 시장으로 기울면서 역사적 퇴행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개혁과 진보의 자리에는 4명의 후보 중 저 심상정 혼자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공공서비스의 국가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심 후보는 연일 노동계 표심을 공략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도 전국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잇따라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를 찾아 ‘전태일 유세단’과 함께 집중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배달 노동자로부터 선물받은 붕어빵 모형 모자를 쓰고 시민들에 인사를 건넸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