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재외국민 투표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당의 대선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누리꾼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남긴 한 누리꾼의 ‘재외국민 투표’ 글에 이 같은 댓글을 남겼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홍 의원님께 투표하려고 지난해 당원에도 가입하고, 투표했다”며 “2012년 박근혜, 2017년 홍준표, 2018년 서울시장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를 줬지만, 도저히 윤석열은 못 찍겠어서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적었다.
홍 의원은 “부디 다음 대선에는 나오실 수 있길 바란다”는 말로 마침표를 찍은 이 누리꾼의 글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탈원전’을 강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60년간 원전 주력’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입장을 번복한 것이냐”고 한 누리꾼의 질문에는, “멍청이” 단 세 글자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