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이스라엘서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신종 변이 발견

해외여행 후 귀국한 2명의 여행객에 대한 PCR 검사서 확인
당국 “현재 해당 변이 감염자 증세의 중증악화 우려는 없어”
코로나19 항원검사 받는 이스라엘 남성.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에서 기존 오미크론(BA.1)과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인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변이 감염자의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될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해외여행 후 귀국한 2명의 여행객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BA.1과 BA.2가 결합한 새로운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변이는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감염자는 가벼운 발열과 두통, 근육 위축 증세를 보였지만 특별한 의료 대응이 필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 박사는 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이 변이가 감염자의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지는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건부 최고행정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새로운 변이는 이스라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