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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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학폭 제기’ 초등학교 동창과 극적 화해…“뜻깊은 대화로 오해 풀어, 고소 취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31∙사진)이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와 극적으로 화해했다.

 

박초롱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박초롱과 A씨가 그간의 오해를 모두 풀고, 그동안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뜻을 모아 현재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따로 만나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13년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그간 서로에게 지녔던 서운함과 불편했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뜻깊은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모두 풀고, 그간의 힘겨웠던 다툼과 소모전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며 “나아가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도 취하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ST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염려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 A씨는 박초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언론사들에 보낸 메일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 박초롱과 우연히 마친 후 자신을 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자신을 폭행했으며 무리 중 한 명이 성적 수치심을 들게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초롱 소속사는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 등으로 고소한 사실을 알리며 “A씨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으로 박초롱을 협박하고,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A씨도 박초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맞대응 했으나 극적으로 봉합된 결말을 맞게 됐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