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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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사, 안심뉴타운 잔여 용지 분양

안심뉴타운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대구도시공사는 동구 각산동 안심뉴타운의 잔여 용지 52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준주거 시설용지는 45필지(필지당 평균면적 463㎡)며, 3.3㎡당 단가는 600~870만원, 용적률은 400% 이하로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또 일반상업용지 5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문화시설용지 1필지를 각각 공급 중이다. 일반상업용지의 경우 필지당 평균 면적은 561㎡다. 3.3㎡당 단가는 790~810만원 수준이며, 용적률은 700% 이하로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안심뉴타운의 용지 분양률은 현재 74%로 공동주택용지와 일반상업용지 일부는 이미 공급된 상태다.

 

현재 안심뉴타운 개발부지에는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 431세대, 호반써밋 이스텔라 315세대,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 759세대가 건설 중이며 입주는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서민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행복주택도 366세대가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대구도시공사 주관으로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

안심뉴타운 개발 현장. 대구도시공사 제공

안심뉴타운은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과 함께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꼽힌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인근 K-2(군 공항) 후적지의 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군 공항이 떠난 자리는 문화 수변 도시로 재탄생돼 안심뉴타운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한다.

 

대구외곽 4차순환고속도로(61.6㎞)가 전날 전면 개통되면서 대구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율하역·신기역·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 가까워 유동인구의 유입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역~하양역을 잇는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안심뉴타운은 동구 혁신도시, 율하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접해 개발 시너지효과가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이 일대가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