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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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하중도 ‘사계절 명소’로 만든다

금호강 하중도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의 새 명소로 떠오른 금호강 하중도가 사계절에 맞게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 도로와, 둔치와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개소, 팔달교 남측 경사로 1개소를 설치해 사통팔달 접근로를 확장했다.

 

이에 따라 금호강 하중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신천대로 진·출입로를 통한 원활한 주차장 이용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쉽게 하중도 꽃단지를 볼 수 있게 됐다.

하중도 사계절 명소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또한 꽃단지를 만들어 봄·가을에만 방문객들이 몰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근 둔치에 마려된 다목적 광장을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봄·가을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각각 활용하도록 하고 주차면 수도 990면 정도 늘리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사계절용 화초류로 꾸며진 초화원과 수상레저시설, 지방 정원 등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사계절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오는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기간에 맞춰 금호강 하중도에 청보리와 초화류 등으로 꽃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하중도 접근로 확장과 편의제공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해 관광객들에게 여가공간과 즐길거리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사계절 초화원, 수상레저시설, 지방정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내 최대 사계절 관광명소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