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중남부사업소 신청사가 31일 준공식과 함께 민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지난해 1월 공사비 36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498㎡, 건축면적 537㎡ 규모로 건립됐다.
고효율 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현대식 건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청사 1층은 요금팀, 2층은 소장실·관리팀·회의실, 3층은 공무팀·누수방지팀·휴게실로 사용한다.
신청사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관 출입구의 턱을 없애고 자동문과 승강기를 설치했다. 주차 면적도 넓혀 주차 대 수를 기존 17대에서 32대로 늘렸다. 주중 야간과 주말에는 주차장을 개방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1976년에 준공한 기존 청사는 시설 노후로 인한 누수와 사무공간이 협소해 직원들이 민원 업무처리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임병헌 국회의원(대구 남구), 조재구 남구청장, 이천동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이번 신청사 준공으로 근무환경이 보다 개선된 만큼 더 나은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