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사진)과 방송인 한영이 결혼발표를 한 가운데 아직 신혼집을 구하지 못한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3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군이 아직 신혼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박군 최측근의 말을 빌려 “박군은 아직 서울 대학로 옥탑방에서, 한영은 서울 삼성동에서 살고 있다”며 두 사람이 아직 살림을 합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활동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신혼집을 알아보러 다닌다는 두 사람은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박군이 지난해 ‘강철부대2’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많이 쌓았지만 코로나19 시국이라 행사나 공연을 하지 못했다”며 “트로트 가수의 방송 출연료를 다소 낮은 편인데 광고비로 받은 돈을 바탕으로 신혼집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군은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에 출연해 “결혼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 된다. 큰 걸림돌은 돈이 없다는 것”이라고 토로한 바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이어 박군이 결혼 발표를 먼저 한 것에 대해서 이진호는 “신혼집이나 결혼 후 환경보다는 가정 자체를 이루고 싶어했다고 한다”며 “특히 지난해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많이 지쳐 있었던 것 같다. 지인들도 많이 신경 써줬지만 가족만큼 위로가 되는 존재는 없다고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도 안 계셔서 기댈 곳조차 없다 보니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며 “워낙 책임감이 강한 친구라 앞으로도 잘 살 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을 나타냈다.
한편 박군과 한영은 지난해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MC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 3월7일 결혼을 발표, 이후 자신의 팬카페 ‘박군사단’을 통해 “4월26일 양가 어른, 친지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예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결혼식 날짜를 확정한 사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