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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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경북 식당·아파트서 불… 2명 사상

경북 구미시 구평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1시간 11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화재가 난 아파트 현장 모습. 구미소방서 제공

밤사이 경북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5분쯤 상주시 내서면의 식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식당 내부 등을 태우고 3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9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9대, 인력 2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영업을 하지 않는 식당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다”면서 “불은 내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돼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0시39분쯤에는 구미시 구평동의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1시간11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아파트를 태워 1554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B(18)군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