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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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와대 개방되면 광화문광장과 시너지 효과 생길 듯”

오 시장 “광화문광장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있도록 노력”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산수유 나무를 심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5일 “머지않아 광화문광장 인근의 청와대도 개방을 앞두고 있다”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우선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공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2009년 광화문광장 조성 당시 세종로 중앙분리대에 있던 은행나무를 모두 뽑아 버렸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세종로에 있던 은행나무 29그루는 2008년에 광화문 의정부 터 앞과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옮겨 심었고, 지금도 광화문에 가시면 볼 수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앞 사계정원에서 산수유를 심으며 “광화문광장 새단장의 가장 핵심 컨셉은 뭐니 뭐니 해도 나무와 숲”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장을 마치게 되면 많은 서울시민들이 나무 그늘 밑에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된다”며 “세종로공원 쪽에서 그런 식음료를 구매하셔서 나무 그늘에서 광화문광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