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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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 3선 출마 선언… '211' 공약 발표

“영덕의 새로운 미래 100년 준비하겠다”
민선 6·7기 경험 강조, '8년간 추진해온 사업 성공을'
2000만 관광객·민자투자 1조·예산 1조 공약도 소개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6일 오전 영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제8기 영덕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희진 영덕군수 선거사무소 제공

경북 영덕군을 이끌어온 재선인 이희진 영덕군수가 3선 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군수는 6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덕 군정을 맡겨주신 지난 8년 동안 철도·고속도로 시대를 열었고, 군 본예산 5000억원 시대와 민자투자협약 5000억원 달성, 1000만 관광객 시대로 영덕을 도약시켰다"며 "민선 제8기 영덕군수에 출마해 다시 한 번 영덕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소통행정을 군정 철학으로 삼아 주민소통위원회 운영과 주민참여예산제,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하는 등 주민이 주최인 지방자치시대를 만들었다"며 "'맑은 공기' 브랜드는 영덕의 도시 가치를 높여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영덕을 방문했고, 영덕의 자랑인 강구항은 연간 320만 명이 찾는 전국 최고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자신이 민선 6∙7기의 '경험자'임을 강조하면서 8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의 연속성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어려운 도전에 나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3선 군수 공약으로 '2(2000만 관광객)·1(민자투자 1조원)·1(예산 1조원)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을 소개했다.

 

이 군수는 "2000만 방문객을 유치해 영덕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며 “리조트와 해상케이블카 등을 비롯해 골프장과 농수산가공업 6차산업까지 유치해 민자투자 1조원 시대도 함께 열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 주도 각종 규제를 풀어 관광과 신재생에너지와 4차산업 활성화를 통해 영덕군 예산 1조원 확보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영덕을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지속 발전가능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영덕군민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득표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5년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역발전을 견인할 리더가 더 필요하다. 3선 군수로 영덕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5일 직무정지와 동시에 영덕군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오는 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한편 이 군수는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