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사진·28)이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을 맡는다.
특히 한국과 인연이 있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 A24가 제작해 눈길을 끈다.
6일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정호연은 조 탈보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에 주연으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이 영화는 프랑스 작가 앤 세르가 2018년에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세 명의 가정교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에서 정호연은 릴리 로즈 뎁, 르나트 라인제브와 함께 가정교사 중 한 명을 연기한다.
로즈 뎁은 할리우드 슈퍼스타 조니 뎁과 프랑스 싱어송라이터 바네사 파라디의 딸이며, 라인제브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출을 맡은 조 탈보트 감독은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2018)로 지난 2019년 제35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정호연은 최근 애플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캐스팅 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 드라마는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으로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코디 스밋 맥피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정호연은 모델 출신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배우 데뷔작이다. 이 드라마에서 정호연은 탈북자 ‘강새벽’ 역을 맡아 이정재·박해수 등과 호흡을 맞추며 주목받았고, 지난 2월 말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에선 TV 부문 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정호연은 최근 미국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하고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리프 등과 일하고 있다. 이정재도 최근 CAA와 계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