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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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경상북도교육청 ESG 실천 협력

경북 미래세대도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동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경상북도교육청 업무협약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왼쪽 5번째),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왼쪽 6번째)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경상북도의 미래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7일 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 및 대국민 홍보 등 ESG 가치 실천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상생 실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현장실습 등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지난해부터 72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협력하며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경상북도교육청 업무협약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왼쪽)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오른쪽)

특히, 지난해 경상북도와의 협약으로 경북도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참여를 끌어낸 데 이어, 이번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경북의 1천6백여 유치원 및 초·중·고교 29만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남기지 않고 먹음으로써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은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인 만큼 경북의 미래세대들이 학교와 가정, 음식점 등에서 적극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 절감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 등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