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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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후주택 옥내 급수관 개량… 수돗물 음용률 높인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관내 노후주택의 옥내 급수관 교체, 갱생 등 개량 지원을 실시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으로 시민들의 음용률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올해 환경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급수관 개량 시 공사비의 95% 이하, 지난해 세대별 최대 100만원 대비 2배로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5~100% 세대다. 아연도강관 재질의 옥내 급수관을 사용하는 주택 또는 2000년 이전 준공한 곳 가운데 심사를 통해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정의 수돗물 공급 환경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해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한층 체감하는 다채로운 서비스로 수질 만족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돗물의 새로운 브랜드 ‘인천하늘수(水)’를 공식 선포했다. ‘하늘이 내려준 깨끗한 물’이란 의미로 앞서 시민시장 대토론회와 온·오프라인 시민 투표로 결정됐다. 인천하늘수는 지난해 9월 국제표준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 취득 등 안전한 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