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0년 차를 맞은 류현진은 매 시즌 첫 경기 불안했다. 2013년 데뷔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고,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 가진 첫 경기에서도 4.2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시즌 첫 경기에 유독 약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에도 징크스를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4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등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3.1 이닝 동안 1개의 홈런을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았고, 2개의 볼넷까지 내주며 6실점 했다. 류현진이 제 역할을 못 해주면서 토론토는 6-12로 졌다. 2승으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한 토론토는 이날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1회 초 류현진은 안정적이었다. 공 17개를 던져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조지 스프링어는 좌월 홈런을 터트렸고, 이적생 맷 채프먼은 3점 홈런으로 류현진을 지원했다.
4점을 업고 2회를 맞이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후속타자 안디 이바녜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2회 2사 이후 닉 솔락에게 홈런을 맞아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지원으로 6-1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미치 가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가르시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다음 타자 이바녜스에게 초구부터 우중간 2루타를 얻어아 두 번째 점수를 내준 류현진은 후속타자 솔락에게 다시 초구부터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1사 1, 3루에서 찰리 컬버슨은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고, 조나 하임이 친 타구에 왼발을 맞아 결국 교체됐다. 이후 구원 등판한 줄리언 메리웨더는 대타 브래드 밀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나 16.20의 방어율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7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7㎞였다. 첫 경기 부진했던 류현진은 오는 16일 리빌딩에 나선 오클랜드 애슬렉티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