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탬파베이 최지만 솔로포… 이틀 연속 ‘홈런’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0)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회 솔로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지만은 12일 경기에서도 3점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4번 타자 최지만(31)이 이틀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범경기에 부진하며 우려를 키웠던 최지만이지만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지만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이날 상대투수 프랭키 몽타스의 한복판에 몰린 실투성 공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몽타스의 두 번째 공은 시속 88마일(144 ㎞)의 슬라이더였지만 이 공은 최지만의 방망이에 맞고 우중간으로 뻗어 나갔고, 타구는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전날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2회말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린 최지만은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8타수 2안타 0.111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대했던 장타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지만은 시즌이 시작하자 우려를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최지만은 7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며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에 1-4로 지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