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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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가 3년 간 수익금 안 줘”…박효신, 활동 뜸했던 이유 있었다

 

가수 박효신(사진)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인 상황이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박효신은 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최근 박효신은 이와 관련 팬클럽 소울트리에 글을 남겨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 역시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지난 3년 간은 음원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기도하던 제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어준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곧 웃는 얼굴로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박효신은 2012년부터 약 4년간 전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파기 관련 법적 분쟁을 이어온 바 있다. 2016년에는 젤리피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신생 기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그 날’ 등을 발표하고, 뮤지컬 ‘웃는 남자’, ‘팬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듯 했으나, 2019년부터는 거의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결국 박효신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 소속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됐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