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 41분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 6분쯤 진화됐다.
달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불은 공장 건물 일부와 폐가전제품이 쌓인 야적장을 태웠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며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공장 관계자 등 5명은 자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차 40대, 소방관 127명, 경찰 15명 등 142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펼쳤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인근 경북 칠곡군에까지 넘어가기도 했다.
달성군은 세천리 인근 주민에게 “공장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한 만큼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은 불씨가 정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