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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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발생

18일 오전 1시 33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7층짜리 원룸 2층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집안이 모두 불에 타고, 유리창이 떨어지면서 차량 3대가 부서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부산 사상구의 한 원룸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다치고 2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7층짜리 원룸 2층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건물 2층에 거주하던 40대 A씨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6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26명은 긴급 대피했다.

 

또 불이 난 2층 세대가 모두 불에 타고, 가스가 폭발하면서 유리창이 떨어져 차량 3대와 이웃집 유리창이 부서지는 등 48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은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피어올랐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에 따라 부탄가스 취급 부주의로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