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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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적절’ 43.2% VS ‘부적절’ 44.7% [KSOI]

남성, 30대·60세 이상, 경기남·북부권 ‘적절’ 다수
여성, 40대·50대, 경기서남·동부권 ‘부적절’ 우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5~16일 공동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적절하다’ 43.2%, ‘부적절하다’ 44.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1%였다.

 

적절한 인사라는 의견은 남성(49.1%), 30대(47.5%)와 60세 이상(56.8%), 경기남부권(49.6%)와 경기북부권(46.7%), 보수성향층(70.6%), 국민의힘 지지층(82.4%)과 국민의당 지지층(78.9%)에서 높게 나왔다.

 

부적절한 인사라는 의견은 여성(47.0%), 40대(63.8%)와 50대(52.9%), 경기서남권(48.3%)과 경기동부권(47.9%), 진보성향층(77.1%), 민주당 지지층(85.5%)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44.4%로 적절하다는 답변 42.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았다. 윤석열 당선자 투표층에서는 80.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직업군으로 보면 화이트칼라의 경우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6.6%로 적절하다는 응답 44.2%와 오차범위 내였다. 블루칼라의 경우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5.6%, 적절하다는 응답이 38.5%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영업의 경우 ‘부적절’ 49.3%, ‘적절’ 44.9%였다. 반면 농·임·어업군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65.8%로 부적절하다는 응답 30.2%에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2022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질문지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