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축제를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5월 말 개최해 온 지역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9월쯤 열기로 했다. 외국 3팀과 한국 1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불꽃쇼와 불빛 퍼레이드, 멀티미디어쇼 등으로 불빛축제를 꾸밀 예정이다.
포항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인 ‘해병대’ 위상 강화를 위해 매년 4월 개최하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10월쯤 개최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관광객이 좋아하는 체험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된다.
시는 변화된 관광 추세에 발맞춰 호미곶관광지에서 ‘포항캠핑페스타’, 도심 철길숲에서 야간에 하는 ‘철길숲야행축제’를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운하축제와 전국연날리기대회, 포항K팝콘서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등도 시기를 바꿔 개최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축제를 통해 여행수요를 채우고 관광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