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에 출사표를 던진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주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정수성 전 국회의원, 이원식 전 경주시장, 김재철 전 MBC 사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시도의원 출마자,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 주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정당 후보 공천을 앞두고 지역 당원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론조사 경선에 힘을 실었다.
주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상임선대위원장에 서호대 현 경주시의회의장, 공동위원장에 40대 여성 기업인 박지우 씨와 20대 윤예강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주 예비후보는 “그동안 대통령직 인수위를 찾아 역사문화특례시, 신라왕경 복원 등 주요 현안 8개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뛰느라 개소식이 늦었다”며 “윤 당선인을 두 번씩이나 만나 경주를 설명하고 건의한 만큼 차기 정부가 지역 숙원을 잘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간 벌여놓은 일을 잘 마무리하고 윤석열 정부와 함께 사람이 오는 도시, 일자리가 느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재선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날 해외 출장 중인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김재원, 정미경, 김성태 의원이 영상으로 개소식을 축하했다.
이들은 주 예비후보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업무 능력을 칭찬하며 경주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시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정수성 전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시장과 국회의원의 손발이 맞아야 한다”며 “주 예비후보와 김석기 의원은 찰떡궁합이며, 이왕이면 압도적 지지로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주 예비후보는 전날 “윤석열 정부와 함께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옵니다, 일자리가 늡니다’를 표어로 한 10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역사문화 관광도시이자 원자력산업과 내연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 전국 최대 규모 농업 등을 총 망라하는 전 분야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우리 경주에게는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당선인이 경주를 찾았을 때 두 번 만났고, 꽤 긴 시간 동안 지역 현안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대통령직인수위를 찾아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 등 8개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확실히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발전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국회의원과 시장”이라고 전제한 뒤 “새 정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소통하며 예산 확보 등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예비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2018년 예산 1조4000억 원을 올해 1조9000억 원대로 끌어올리며 2조원 시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 지난 4년간 관광과 수소발전,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30건 4조2000여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한편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에 일반·당원 각 50%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