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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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5월부터 수학여행비 지원… 초중고생 대상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다음달부터 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 체험학습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저소득층과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했다. 지급액은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104억원이 늘어난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6만5000명가량의 학생이 혜택을 본다.    

 

수학여행은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들어 학교가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 80% 이상 동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강압적 참여 유도 금지,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을 의무 사항으로 정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5월부터 학사 일정이 정상화되면서 수학여행을 다시 갈 수 있게 됐다”면서 “각급 학교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