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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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용유·무의 관광지, 불법 영업 음식점 무더기 ‘덜미’

인천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영종도 용유·무의 일대에서 미신고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합동으로 무의·용유 주변 관광지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음식점 48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여간 봄 행락철과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이용객이 많은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등지 단속에 나섰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그간 일반·휴게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관할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컨대 해변가 무허가 건물에서 관광객 대상으로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등 식사와 주류를 제공했다. 한 업소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팔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단속됐다. 인천시는 향후에도 관계기관 합동점검으로 범죄 유형 분석과 시기별 중점 테마, 사회적 이슈에 부합하는 수사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추가적 확인 절차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