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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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4% 상승… 경북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이곳’은

경북 울릉군청 전경. 울릉군 제공

경북에서 1년 사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조사 결과 도심이 아닌 울릉군의 집값이 가장 많이 뛴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개별주택 45만5000호에 대한 가격을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경북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11% 상승했다. 기초단체별로 보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울릉군(14.76%)이다. 이어 군위군(7.64%), 청송군(5.62%) 순이다. 다만 구미시(0.67%), 칠곡군(1.45%) 등 8개 시·군은 평균보다 낮게 가격이 올랐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의 주택이다. 13억4800만원으로 확인됐다. 가장 싼 단독주택은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주택으로 161만원이다.

 

개별주택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시·군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5월30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가격검증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결과에 따라 정정된 주택가격은 오는 6월25일 조정공시가 이뤄진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 가격은 건물과 부속 토지 등을 통합 평가해 결정한다”며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 각종 조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주택 가격을 공정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