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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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땅값 가장 비싼 곳 보니… 둔산동 아닌 이곳?

대전 중구 은행동 48-17번지가 대전에서 가장 비싼 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곳은 동구의 임야다.

 

대전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발표했다.

 

대전 최고가는 중구 은행동 48-17 상업용지로, 1㎡당 1593만원이다. 지난해 1495만원에서 6.6% 올랐다.

 

가장 싼 곳은 동구 신하동 산17-2 임야로, 1㎡당 585원(지난해 550원)이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가장 큰 11.33%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를 동구(9.42%), 중구(9.32%), 서구(9.23%), 대덕구(8.61%) 순으로 따랐다.

 

대전지역 개별공시지가는 2년 연속 10% 안팎 상승했다.

 

비과세 토지를 제외한 23만617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9.91%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9.93%와 비슷한 상승률이다.

 

앞서 지난해 1월 1일 기준 대전지역 상승률은 10.34%(당시 전국 평균 9.95%)였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적용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수도권과 인근 세종시 규제의 반사효과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지역 위주로 상승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